조상래 곡성군수(왼쪽)와 가수 나영이 곡성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왼쪽)와 가수 나영이 곡성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이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희망과 도전의 상징으로 알려진 가수 나영을 통해 곡성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1일 군청 대통마루에서 나영을 곡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동행을 시작했다.

곡성군은 그동안 장미축제와 섬진강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도시의 명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이번 위촉은 단순한 관광지 홍보를 넘어,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가수 나영은 청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대에 선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곡성군 관계자는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곡성이 지향하는 활력 있는 도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단순 홍보대사가 아닌 곡성의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촉식에서 나영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듯, 곡성의 매력도 전국 곳곳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나영은 장미축제, 문화행사 등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위촉을 계기로 ‘관광지 곡성’에서 ‘머물고 싶은 곡성’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