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 3득점에도 추격 동력 잃어

1일 선발투수 아담 올러. KIA 제공.
1일 선발투수 아담 올러.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4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KIA는 시즌 성적 63승 4무 75패(승률 약 0.456)로 8위가 확정됐다.

KIA는 1회말 공격에서 정현창과 박재현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윤도현이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선우가 중전 적시타를 더해 3-0 리드를 만들며 경기 흐름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KIA 마운드는 흔들렸다. 선발 아담 올러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를 이은 불펜진도 KT 타선을 막지 못했다. 3회부터 벌어진 KT의 타선 집중력에 KIA는 점차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팀 타선은 7회와 9회 단기 찬스를 만들긴 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특히 7회말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 마지막 공격도 힘을 내지 못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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