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전 'RE:Chun Kyung-Ja 환상여행' 개막식

천경자 화백 10주년 추모 전시
공영민 고흥군수가 천경자 화백 10주년 추모 전시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타계한 지 10년. 그의 고향 고흥에서 예술혼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렸다.

고흥군은 2일 고흥아트센터에서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 'RE:Chun Kyung-Ja 환상여행' 개막식을 열고, 100여 점의 작품과 유품,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와 류제동 군의회 의장,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천 화백의 대표작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을 복본으로 재현한 40여 점이 중심을 이룬다. 더불어 고흥군에 영구 임대한 유품과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함께 전시돼,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감각을 전한다.

전시작에는 ▲생태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환상여행 ▲그랜드캐니언 등 한국 미술사에 남을 걸작들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고흥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영민 군수는 “천경자 화백은 고흥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라며 “이번 전시가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관람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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