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규모 저리 경영안정자금 공급·특별보증 지원
상생발전협의체 구성…지역사회 신뢰·소통 강화

전남도청. 전남도 제공
전남도청.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코스트코코리아의 순천 선월지구 투자유치와 관련 기업·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코스트코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소상공인 대상 500억 원 규모의 저리 경영안정자금과 특별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보증을 통해 순천과 여수, 광양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수료(0.8% 고정)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또 자영업자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고 연 최대 24만 원 범위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지급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경영환경 적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키오스크·디지털 광고판 등 스마트기기 설치 확대와 디지털 전환 교육, 판로 개척,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윈-윈하도록 코스트코와 순천시,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간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지역인재 채용, 지역 우수 농수산물·중소기업 제품 우선 입점 등 코스트코와 소상공인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지사는 “코스트코 입점은 도민 행복과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코스트코코리아는 순천 선월지구 내 신규입점을 위한 10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관계 당국은 오는 2029년 개점을 목표로 실시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상권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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