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민사회운동사,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주제
온라인 기획전시 ‘기록으로 만나는 광주시민사회운동 발자취’ 함께 공개
광주광역시시민사회지원센터(센터장 이기훈 이하 센터)는 ‘광주시민사회운동사 아카이브 사이트’의 공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수) 오후 2시, 전일빌딩 245(4층) 센터 시민마루에서 오픈 포럼을 개최한다.
20일 일광주시시민사회지원센터에 따르면 ‘광주시민사회운동사,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주 시민사회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시민사회 아카이브의 발전 방안 및 시민사회의 역사적 자산을 디지털 기반의 공공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출발점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록의 사회적 의미와 미래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
포럼 사회는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맡으며, 박세종 한국호남학진흥원 사무국장이 ‘광주시민사회운동사 아카이브의 활성화 방안’을,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광주시민사회운동사 아카이브와 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토론엔 이운기 광주YMCA 사무총장, 서연우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 남인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 안평환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여해 시민사회 아카이브의 공공성·활용성·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언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광주시민사회운동사 아카이브 플랫폼의 구축 경과보고와 시연이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검색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기획전시 ‘기록으로 만나는 광주시민사회운동 발자취’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주 시민사회의 주요 운동사와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아카이브에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축적된 광주 시민사회의 주요 활동 기록·사진·영상·문서 등 총 4867건(1만 1463개)의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구술 기록 확장 사업도 추진한다.
이기훈 센터장은 “광주시민사회운동사 아카이브는 단순한 기록 저장소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역사를 이어가는 공동의 기억 플랫폼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광주공동체의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번 포럼과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사회 기록의 가치와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