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 “소통 일상화로 신뢰받는 행정 실현”
군민이 직접 군수에게 문자로 건의하고 답변을 받는 고흥군의 ‘365 군민소통폰’이 개통 한 달 만에 20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하며 ‘열린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365 군민소통폰'은 군민 누구나 24시간 문자 메시지로 제안이나 불편사항을 군수에게 직접 보낼 수 있는 소통 창구로, 공영민 군수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한 달여 만에 접수된 건수는 203건, 이 가운데 94%가 이미 처리 완료됐다.
대부분의 민원은 평일 기준 이틀 안에 회신이 이뤄졌으며, 단순 건의부터 생활 불편, 정책 제안까지 다양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건의’가 52.7%로 가장 많았고, ‘고충’(26.1%), ‘제안’(11.8%)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도로 정비, 상하수도, 교통, 재난안전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이 주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예전엔 건의가 부서로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군수가 직접 확인 후 관련 부서에 즉시 지시를 내려 처리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행정의 신뢰는 소통에서 출발한다”며 “군민이 군정을 체감하고, 군수가 현장을 이해하는 양방향 소통이 정착될 때 고흥군의 경쟁력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절과 청렴을 군정의 기본으로 삼고, 군민이 만족할 때까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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