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대상 설명회 잇단 업무·입주협약
전문가 포럼 등 개최…인프라·정주여건 홍보
전남 우주·항공 분야 투자유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고흥군과 함께 우주·항공·드론산업 협회,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우주항공 앵커기업에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알리고 우주국가산단 등에 투자유치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업무협약(7개 기관) △우주항공산업 기업유치 투자협약(7개 업체)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입주협약(7개 업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우주항공산업 시장 전망과 고흥의 도심항공교통(UAM)·드론 산업 현황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기간에 개최돼 우주항공 분야 100여 개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는 상담 부스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프라, 정주 여건, 향후 추진사업, 기업 지원 인센티브 등을 홍보했다.
도는 현재 제2 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방·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민간발사장과 우주국가산단 등 핵심인프라 조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항공분야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단지, 고흥드론센터, 무인항공 특화 농공단지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앵커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흥은 발사체 시험과 위성 개발, 미래비행체 실증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앞으로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수도권의 우수한 우주항공 및 무인이동체 기업이 고흥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도록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