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 6대 추가 확보 신선도·물류 안정성 향상
완도군이 지역 특산물인 활 전복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군은 최근 완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의 활 전복 수출용 컨테이너를 6대 추가 지원하며, 수출 과정에서의 신선도 유지와 물류 효율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완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수출 전용 시설로, 수조동과 냉동·냉장 저장고, 급속 동결실, 가공장, 홍보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해썹(HACCP) 기준에 따라 위생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완도 수산물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수출되는 활 전복은 일본·대만·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90톤(25억 원 규모), 2023년에는 150톤(38억 원 규모)의 활 전복이 해외로 나가며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활 전복 수출용 컨테이너는 장시간 운송에도 생존율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완도산 수산물의 신뢰도와 수출 지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수출 컨테이너 확충과 관련 장비 현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완도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환 기자 ohhwan_4807@naver.com
권오환 기자
ohhwan_48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