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학생 6명, ‘사회참여상’ 수상
AI 제작 포스터 등으로 홍보
상습 투기지역에 안내표지판 등

AI기술을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해결한 광주 한울초 학생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AI기술을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해결한 광주 한울초 학생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한울초등학교 학생들이 AI기술을 활용해 학교 인근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끈다.

27일 한울초에 따르면,  민주인권평화생태동아리 학생 6명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에서 열린 ‘2025년 생태전환 사회참여대회’에 참여해 ‘사회참여상’을 수상했다.

‘생태전환 사회참여대회’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생태·환경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울초 학생들은 ‘AI 기반 인식 개선 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실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 ‘깨진 유리창으로 쓰레기 문제 해결하기’ 프로젝트를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AI 기반 인식 개선 활동’으로, 학교 주변 쓰레기 살태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대상 설문조사, AI를 활용한 홍보 포스터 및 카드뉴스 제작,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 문제의식과 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취약지역에 화분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깨진 유리창 효과’를 활용해 해당 지역이 관리되는 깨끗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부여하며, 무단투기 감소를 유도했다.

또 ‘지역사회 연계 실천’ 단계에서 학생들은 시청, 북구청 등을 방문해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차원의 환경정화 협력을 요청하는 등 사회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울초 학생들은 오는 11월 1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행사에서 ‘생태와 AI 쫌 아는 10대’ 부스를 운영하며 우수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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