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함평군 정책비전 투어 성료
1조 8000억 원 규모 비전 사업 공유

정책비전 투어 참석 중인 이석형 함평군수.
정책비전 투어 참석 중인 이석형 함평군수.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AI축산, 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서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함평군은 지난 28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호 함평군의회 의장, 모정환 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청년·농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정책비전 투어’의 일환으로,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전략과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함평군 미래비전 발표 ▲정책 현안 토론 ▲도민 현장 목소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이날, 전남도와 공동 추진 중인 1조 8409억 원 규모의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산업·농축산·관광·정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빛그린산단 연계 미래 첨단도시 구축 ▲AI 융복합 축산밸리 조성 ▲해양관광 허브 조성 등 6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군은 미래 산업과 전통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함평형 균형성장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연구원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축산을 혁신하는 자연을 닮은 K-생태도시 함평’을 주제로 8대 핵심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초광역 K-모빌리티 중심, 빛그린산단 ▲RE100산단·일자리·정주가 융합된 전남형 그린 디지털도시 ▲AI 기반 K-축산 혁신 ▲K-HC 푸드밸리 조성으로 농산물 500억 수출 달성 ▲스포츠 산업 육성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도시 육성 ▲해양 힐링 워케이션 조성 ▲촘촘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남권 중추도시 도약 등이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함평 해안도로 개설 ▲손불 월천지구 소규모 배수개선 ▲스마트 친환경 무화과 연중생산단지 조성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주민 건의가 제시됐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함평군의 비전과 잠재력에 깊이 공감하며 도 차원에서도 단계적으로 비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안도로 개설사업에 내년도 예산 10억 원을 반영하고, 손불 월천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즉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정책비전 투어는 함평이 나아갈 방향을 군민과 함께 구체화한 약속의 자리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전남도와 함께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며, 군민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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