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원봉사센터, 11월 1일 '자원봉사 공론의 장' 개최
시민 1만명 시민의식조사 결과 공유 및 정책방향 등 논의
(사)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석)는 11월 1일 오전 10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2025 자원봉사 시민의식조사 공론의 장'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론의 장은 광주센터가 개소 20주년을 기념하여 “스무 해의 기억, 함께 열어가는 내일”이란 주제로 한 '2025 자원봉사 박람회'와 병행하여 개최하는 행사.
부설 자원봉사연구소(소장 박종민)에 의뢰하여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자원봉사 시민의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자원봉사 참여 확대와 시민성 회복을 위한 정책방향을 도출하는 자리다.
광주온과 1365 문자, 방문면접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실시한 시민의식조사에는 광주시민 1만 250명(남자 3687명, 여성 6549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광주 시민의 71%는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으며 주로 돌봄ㆍ복지, 환경보호,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등의 분야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8.0%), 자원봉사 정보 및 참여 방법을 몰라서(27.8%) 등으로 답변했다.
시간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활동(37.2%)이나 관심 분야와 관련된 활동(29.1%)이 있다면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관심을 보인 자원봉사 참여분야는 환경보호(22.9%), 돌봄ㆍ복지(18.3%),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16.2%) 등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공동체성 회복에 대한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론의 장은 김용은 전남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시민의식조사 결과’ 발표와 김용철 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의 ‘자원봉사 시민의식 10년의 변화추이’ 발표에 이어 ‘시민이 말하는 자원봉사의 내일’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실행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류미수 센터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헌신이 광주 공동체를 지탱해온 중심축”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공동체 광주’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희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