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활동 한달 앞당겨…1만 5000가구 대상 ‘3배 증가’
1인 거주 어르신 화재예방·난방시설 수리 등 복지사각 해소
전남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1인 가구 어르신과 장애인 등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복지기동대는 올겨울 활동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 주거환경개선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297개 모든 읍면동 복지기동대가 중심이 돼 1만 5000여 가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5000 가구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복지기동대원 1명이 3명의 이웃을 직접 살피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다.
또 올겨울에는 취약계층에게 화재예방 ‘안전꾸러미’를 지급한다. 안전꾸러미는 연기감지기, 소화기, 기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화재 대피 마스크, 미끄럼방지 매트로 구성됐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 사회적 고립이나 단절로 생활불편을 겪는 청·중장년 등 1인 가구를 우선 발굴해 △난방시설 수리 △창호단열 개선 △방한용품 지원 △생활안정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한다.
김영록 지사는 “복지기동대가 생활밀착 복지모델로 자리잡으면서 2019년부터 전체 가구의 30%에 해당하는 27만 6000여 가구를 지원했다”며 “이번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을 통해 겨울철 한파에도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도움을 바라는 대상자는 복지기동대나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120번,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 이통반장, 복지위기 알림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