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액 1위 달성 목표…품질·생산량 향상에 126억 투입
청정해역서 자란 ‘명품 햇김’ 출하 본격화

진도군 고군면위판장
진도군 고군면위판장

진도군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올해산 곱창김(물김) 위판을 시작하며,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고군면 원포위판장과 회동위판장에서 올해 첫 물김 거래가 이뤄졌다. 첫 위판 가격은 한 포대(120kg)당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으로 형성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9월 중순 평년보다 낮은 수온이 유지되다가 10월 초 2주간 일시 상승하는 등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초반 김 생육이 다소 부진했으나, 10월 중순 이후 수온과 영양염이 안정세를 보이며 11월부터는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는 지난해 13만 8863톤을 생산해 2490억 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명성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김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친환경 부표 설치, 양식용 활성처리제 보급 등 10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입해 어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김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고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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