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쓸모는 국민들이 결정할 것…제가 오세훈 당선 보고 싶겠나"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뉴파티 비전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뉴파티 비전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이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든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출마할 계획이다"며 출마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조 위원장은 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저의 쓸모와 저희 효능은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지금 비대위원장이기에 (출마 지역을) 선택할 수 없다"면서 "오는 23일 전당대회 후 당을 정비해 내년 봄 쯤 돼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당대회에 나설 예정인 조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의미는 두 가지로 내란정당,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광역단체장에서 0을 만들고 지방정치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단체장에 대해 민주당에서 걱정하는 것 같은데 제가 오세훈 시장이 다시 당선되는 것을 보고 싶겠나"며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합당 여부에 대해선 "양당 사이에서 그런 논의 자체가 없었다. 합당을 얘기하려면 양당의 비전과 정책이 같은지 등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런 지향과 비전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정치공학적인 합당 얘기는 양당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대원 기자 kdw34000@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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