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맞춤형 생활안전 시스템 도입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생활 안전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군은 5일, 고령자와 1인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ICT 활용 스마트 안전 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이 읍·면 단위로 본격 설치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모사업으로, 늘어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돌봄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치가 진행 중인 플랫폼은 스마트 스위치·스마트 플러그 등 IoT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의 일상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조명이나 전력 사용이 일정 시간 이상 변동이 없으면, 시스템이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해 119상황실과 생활지원사, 보호자 등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현재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 100가구를 중심으로 시범 설치 중이며, 설치 가구의 만족도 또한 높다. 한 어르신은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혼자 사는 외로움이 덜해졌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ICT 기술을 접목한 돌봄 체계가 고령화 지역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스마트 안전망을 통해 위기 대응 속도와 돌봄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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