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빛의 산타마을·성탄 트리·거리 축제

사진은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설치된 ‘빛의 광장 성탄 트리’ 모습.
사진은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설치된 ‘빛의 광장 성탄 트리’ 모습.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올겨울 광주송정역을 감성과 활기가 넘치는 겨울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광산구는 연말연시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2월 가장 예쁜 역’ 프로젝트를 추진, 광주 관문인 송정역 일대를 빛의 공간으로 꾸민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시민이 머물며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이달 중 송정역 광장에 대형 성탄 트리를 중심으로 선물 상자, 산타의 집, 마차 등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산타마을’도 함께 조성된다.

오는 15일 트리 점등식과 함께 첫 공개되는 ‘12월 가장 예쁜 역’은 내년 1월까지 불빛이 이어지며, 저녁마다 따뜻한 겨울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광산구는 지역 주민과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12월 20일에는 광산로 일대에서 퍼레이드와 세대별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가장 예쁜 역 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송정역 주변 상권과 연계해 방문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한 공동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송정역이 더 이상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추억을 남기는 문화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의 관문이자 대표 관광거점으로서 광산의 따뜻한 겨울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