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67억 확보…하수관로 정비 등 침수 대응사업 단계적 추진
나주 등 전남 5개 시군 7개 지구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추가 지정돼 총사업비 2067억 원을 확보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새롭게 지정된 지역에는 국비 1240억 원과 지방비 827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 빗물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 설치, 빗물받이 확충 등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침수피해 반복 구역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에서 현장 실사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전남도는 올해 7~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잦았던 나주시(산포면·금천면), 담양군(고서면), 강진군(강진읍), 장성군(장성읍·서산면), 무안군(무안읍)에 대해 해당 시군과 협력, 지속적으로 지정을 건의해 7곳 모두 선정됐다.
도는 올해까지 총 34개 지구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5682억 원을 투입했으며 12개 지구는 사업 완료, 14개 지구는 추진 중이다. 8개 지구는 사전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 단계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로 도시침수가 빈번해지는 만큼 전남도는 그동안 침수피해 극복을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기후부 공모에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중점관리지역을 확대하는 등 침수 대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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