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이 일로읍 도심의 보행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6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서 ‘일로읍 중심지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거리 정비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9억 원(도비 4.5억 원, 군비 4.5억 원)이 투입된다.

무안군은 내년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 구간은 상가와 학교가 밀집해 보행량이 많은 일로읍 중심 거리 일대다. 이곳은 도로 폭이 좁고 인도 구분이 불명확해 주민과 학생 모두 보행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보행자 중심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차도와 분리된 보도 신설 ▲턱 낮은 인도 포장 ▲고원식 교차로 설치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불법주정차 단속 CCTV 구축 등을 추진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으로 보행자 사고 위험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도심 속 어디서든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워커블시티 무안’을 실현하겠다”며 “군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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