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국가 AI 연구소’ 광주 와야"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동남갑/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7일 “‘AI 시티’ 즉 ‘AI 특화시범도시’는 반드시 광주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AI 대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발맞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시티 조성’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I 시티’ 사업은 한 도시가 완전히 AI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지를 실증하는 사업으로 AI 인프라와 생태계가 탄탄하고, 현재 대규모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광주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 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한 바 있다.

특히, ‘AI 시티’ 사업 중 핵심사업인 ‘광주 AI 모빌리티 국가신도시 조성사업(총사업비 1조 5,000억 원)’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비 20억 원(국비 10억 + 시비 10억)도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 추진의 기본 동력은 마련돼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광주 AI 모빌리티 국가신도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조 5,000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 차량 실증과 운행을 위한 교통체계와 AI 기반 도시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의 첨단인프라가 구축된 미래형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AI 모빌리티 규제프리존을 형성하고 이와 연계한 미래차 첨단 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AI 시티’ 사업이 광주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리께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김 총리는 “광주가 AI 도시로 처음 관심 가지는 과정에 관여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달 21일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후보지로 ‘전남’을 최종 선택한 민간 컨소시엄(삼성 SDS 등)의 결정에 따라 광주 시민들께서 크게 우려하고 걱정하고 계시는 상황을 잘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 총리는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금 광주 시민들은 상실감 속에서도 정부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정부가 광주를 위한 후속대책들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산 NPU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총사업비 1조원)와 ‘국가 AI 연구소’(총사업비 6천억 원)를 광주에 설립할 수 있도록 총리가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대원 기자 kdw34000@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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