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러시아어로 발표해 최고상 수상
중등부 현정·신비올레타 학생 ‘특별상’ 수상도
광주 월곡초등학교 김가탸(6학년) 학생이 지난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LG에서 이주배경 학생들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공동 주관으로 마련했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이주배경학생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54명이 참가해 한국어와 모국어를 활용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주제는 △나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한국 문화 △한국어 또는 이중언어를 배운 경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등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9월 30일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이 개최한 ‘광주지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부 1명, 중등부 2명 등 3명이 참가했다.
초등부 광주 대표로 참가한 김가탸 학생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활용해 ‘나는 월드클래스 피구부 주장’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중등부에서는 중국 출신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현정(3학년) 학생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신비올레타(1학년)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희망하는 경우 LG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언어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박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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