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립', '역사 기억', '독립 선언' 등 청소년 기획 부스
전문적 운영 지원으로 '안전'까지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1월 1일(토)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문화행동 S#ARP과 공동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축제는 '자치와 자립'을 실천하는 청소년 사회참여 축제로, 청소년기관과 중고등학교 소속 동아리들이 준비한 24개의 다채로운 참여부스와 8개의 거리공연, 테마 전시 등을 내용으로 1000명이 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역사를 배우고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소속 청소년 동아리 및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체적인 부스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동아리 「코코팜즈」는 '경제보드게임 : 금통이의 금융모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경제 관념과 '자립'의 의미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May We : 함께있다」 는 '역사기억행동 : 독립의 향기를 담다'를 운영, 역사 퀴즈와 '독립운동가 향기' 방향제 만들기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봉출어람」은 '청소년의 외침, 독립선언문 키링 만들기'를 통해 96년 전의 정신을 '나만의 독립선언문'으로 재해석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소년동아리들이 준비한 프로그램 외에도 봉선청소년문화의집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청소년활동 전문기관으로서 청소년독립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 동아리(기관)와 관람객을 안내하는 운영본부와 안전관리, 놀이부스 등의 운영을 맡아 축제의 안정성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운영위원회 봉출어람의 박하리 청소년(봉선중학교 1학년)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독립'을 '경제 자립', '주체적인 삶' 등 우리의 이야기로 직접 기획하고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부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주관한 봉선청소년문화의집의 정민기 관장은 "96년 전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이 2025년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실천과 전문적인 지원 속에서 안전하게 이어지는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시민성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광주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 청소년수련시설로, '자치와 자립', '시민성'을 바탕으로 청소년 창의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정민깆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