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올해 42억 원 피해 예방

왼쪽부터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이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왼쪽부터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이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광주 경찰과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나선다. 

15일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청장 김영근)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에서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예방 중심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정기적 간담회 개최 △피해 의심 계좌 모니터링 및 112 신고 협조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정책 발굴 및 시범 운영 △합동 홍보·교육 캠페인 전개 등 실질적이고 공동 대응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대포통장 유통과 해외 조직 연계 범죄가 잇따르자, 체계적인 보이스핑 예방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FDS(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광주은행은 지난 10월 말 기준, 42억 원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일례로, 광주은행 송정지점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 명목으로 대출을 신청한 고객 상담 과정에서 이상 정황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약 2억 5000만 원 피해를 예방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경찰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민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신뢰받는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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