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5328ha 인증…전년보다 1034ha↑
화학비료 살포 금지 등 인증 취소 방지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대책회의. 전남도 제공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대책회의. 전남도 제공

올해 전남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16년 만에 증가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 5328ha로 지난해 말(3만 4294ha)보다 1034ha 늘었다.

이 같은 인증면적 증가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상승과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전량 매입, 쌀 생산조정제, 친환경 벼 신규 재배 확대 등에 힘입은 것이다.

전남도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이상기후 등 불리한 농업환경 요인으로 인한 인증 취소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논두렁 조성 효율화 지원사업 시범 추진, 동계작물 재배 시 화학비료 살포 금지, 자운영과 헤어리베치 등 두과 녹비작물(양분과 유기물 공급) 공급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친환경 벼 인증 농가 타인 임대 금지, 공시된 유기질비료 등 유기농업자재 사용 등을 요청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인증 취소 방지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실행력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단지화와 집적화, 인증품목 다양화를 통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안전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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