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광주탑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주거공간 정비 및 가전 교체 지원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5일(토), 광주지역 내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이 사례 상담을 통해 주거 위생과 안전 문제를 확인한 뒤, 광주탑라이온스클럽(회장 이권석)과 협력하여 추진한 지원이다.
지원 대상 가정은 집안 곳곳에 물건이 쌓여 생활공간 확보가 어려웠으며, 고장 난 냉장고와 노후된 가스레인지로 인해 기본적인 식생활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복지관은 주거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협력체계를 통해 정리·폐기, 도배, 장판 시공을 진행하고,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한 청소나 물품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정신장애인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복지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주거권 보호와 지역 내 자립생활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탑라이온스클럽 이권석 회장은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원 당사자는 “집안이 너무 어지러워 생활하기 힘들었는데, 정리도 되고 새 가전도 생겨서 생활이 훨씬 편해졌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주거환경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상 관장은 “정신장애인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안전한 주거환경이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복지관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당사자가 지역 안에서 일상 회복과 자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정신건강복지 정책 흐름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지역 기반 자립지원 체계의 한 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원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