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와 협력
내년 비엔날레서 선봬…세계 최초 사례로 주목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창의도시 대표단이 지난 22~26일 벨기에 나뮈르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G.MAP 제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창의도시 대표단이 지난 22~26일 벨기에 나뮈르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G.MAP 제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하 G.MAP)은 내년 개최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파빌리온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가 최초로 협력해 선보이는 파빌리온으로, 국가 단위를 넘어선 세계 창의도시 협력형·장르 기반 파빌리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빌리온 추진은 G.MAP 창의도시 대표단이 지난 22~26일 벨기에 나뮈르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해 계획을 공식 발제하면서 구체화됐다.

 대표단은 파빌리온 추진 배경을 비롯해 사업 구상, 창의도시 협력 모델 등을 소개했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2026년 주요 프로젝트에 본 사업이 선정되면서 10개 이상의 도시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제적 관심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최초로 신설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파빌리온’은 광주시 미디어아트 컨트롤타워로서의 G.MAP 정체성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션을 구현하기 위해, G.MAP의 미디어아트 전문성과 UCCN의 국제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프로젝트다.

 국가가 아닌 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첫 초국가적 파빌리온이자, ‘미디어아트’ 장르를 중심으로 한 협업형 파빌리온으로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협력단과 함께 온라인 미팅을 시작으로 4월 참여 작가가 최종 확정된다. 이어 9월 파빌리온이 개막해 3개월간 운영되며, 개막식과 VIP 투어, 프레스 프로그램 등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G.MAP은 이번 파빌리온을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야의 가치와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국내외 창의도시 간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허경 G.MAP 센터장은 “이번 파빌리온은 G.MAP과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창의도시와 함께 만드는 최초의 국제 협업 파빌리온을 통해 광주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브랜드를 시민과 세계에 보다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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