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해를 보내며
나는 올해를 어떻게 보냈을까?
올해는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해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오랫동안 입학하고 싶었던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전공 공부도 더 깊게 배워가는 재미를 느꼈다.
1학기에는 기말고사를 준비하며 자격증 공부도 병행했다.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평일에는 방과후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방학이 되자 또 다른 자격증 필기 방과후 수업을 들었고, 친구와 단둘이 여수 여행을 다녀오며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 학생일 때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이라 더욱 뜻깊었다.
방학 동안에는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맞이한 2학기에는 다시 학교 생활에 적응하면서 수행평가와 기말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새 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걸 보면 나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처음 만난 친구들과 이렇게 가까워질 줄 몰랐고, 내년엔 다른 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쉬워진다. 몇 년이 지나도 편하게 연락하고, 지금의 이 순간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친구로 남으면 좋겠다.
남은 한 달도 친구들과 무탈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이제 준비하는 학생들도 모두 따뜻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 기자단 활동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 모두 고생 많았고, 건강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김보아 청소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