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T’ 광주투어버스 서비스 활용하세요
광주광역시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광주투어버스(수요응답형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정류장이나 관광지 위치를 선택하면 차량이 호출되어 이동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고정 노선 버스보다 훨씬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광주시는 이 투어버스 운행 구간을 시내 주요 관광 거점으로 정해, 관광객이 한 번에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요금 체계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성인 1회 승차 기준으로 약 1700원이며, 24시간 동안 무제한 이용 가능한 1인 패스권은 3000원이다. 또한 최대 5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인패스권’할인도 도입해 가족·친구 단위 관광객의 부담을 낮췄다. 운행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한정되어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광주시는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이 투어버스를 활용해 주요 행사장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직행 노선도 신설했다. 예컨대 ‘서창억새축제’나 ‘광산뮤직ON페스티벌’ 등 특징 행사장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추가 운행 노선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 실적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비스 시작 직후, “부르면 와야 하는 차량이 한참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는 이용 후기도 심심찮다. 운영 초기 안정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투어버스가 단순한 관광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주요 관광거점을 잇는 교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선과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지 이동에 있어 시간과 환승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도시 탐방 초입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강보은 청소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