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계획서 해수부 제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장 선점…“4800억 경제효과 기대”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가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2일 “김과 미역, 다시마 등 K-해조류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개최 계획서와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7월 국제행사 승인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오고 있다.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는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국내 해조류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란 주제로 △해조류 이해관 △생태관 △양식관 △미래관 △로컬관 △특별기획관 △체험관 등 7개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 국제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체험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열린다.
도는 앞으로 정부 심의 준비와 박람회조직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박람회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람회가 개최되면 약 20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26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800억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박람회가 K-해조류의 세계시장 선점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조류는 바이오 소재, 블루카본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조류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