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케이블 연결로 발사 준비 이행
우주항공청 26일 오후 최종 발사 시각 확정 지을듯
누리호, 660km 궤도서 첨단 과학 임무 수행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발사체(누리호)’가 27일, 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도착했다.
25일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앞서 누리호는 오전 7시 40분 발사대로 이송 예정이었지만, 오전 8시께 비 예보로 일정이 1시간 20분 가량 늦어졌다.
이후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엄빌리칼(연료·전력 공급 케이블) 연결 과정을 거쳐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은 오늘 내로 작업이 완료되지 않으면, 26일(수) 오전에 추가 작업으로 발사 운용을 마칠 계획이다.
누리호 최종 발사 여부는 26일(수)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 상황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력한 발사 시각은 27일(목) 오전 0시 54분~1시 14분이다.
한편 4번째 발사되는 누리호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만든 약 960Kg 중량의 한국형 발사체다.
누리호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국내 기업, 대학이 참여한 큐브위성 12기를 실고 660km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